오재일 개인 첫 KS MVP 선정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두산이 3년 만에 2019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오재일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11-9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 1, 2, 3, 4차전을 모두 이긴 두산은 구단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왕좌에 등극했다. 3년 만이자 통산 3번째 통합 우승도 달성했다.


두산은 1차전 7-6, 2차전 6-5, 3차전 5-0으로 3연승을 이룬데 이어 4차전에서도 11-9로 역전에 성공 4연승 했다. 이번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2016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승무패 우승을 차지한 후 3년만이다.


두산은 이날 2회까지 8점이나 내주며 3-8로 끌려갔으나, 4회초 1점, 5회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상, 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집중력을 선보인 결과였다. 연장 10회엔 오재일이 결승 2루타를 터뜨려 역전극을 일궈냈다. 오재일과 오재원, 박세혁은 타선을 이끌었고, 최원준, 이형범 등 불펜진의 활약도 대단했다.
▲ 두산의 오재일 선수는 2019 한국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사진=뉴시스


오재일은 개인 첫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타율 0.333(18수 6안타)에 1홈런 6타점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두산은 2016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후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에 패권을 내줬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도 한국시리즈 패권을 SK 와이번스에 내줬던 두산은 올 시즌 다시 한 번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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