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투데이코리아 DB자료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국내 대기업 5곳 가운데 3곳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근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 및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131개 기업 가운데 57.3%(75개)가 AI를 업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70개 기업(53.4%)은 AI 개발·운용을 위한 조직을 두고 있었으며, AI 관련 예산을 확보한 곳도 65곳(49.6%)에 달했다.


이들 기업들이 적용한 업무 분야는 ‘상품 개발’이라고 답한 기업이 40곳(53.3%·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고, 고객서비스(38개·50.7%), 사내 업무 개선(30개·40.0%), 영업업무 지원(15개·20.0%), 인사(1개·1.3%) 등의 순이었다.


도입 기업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7점 척도로 업무 개선에 도움이 된 정도를 평가하도록 한 결과 5점 이상을 선택한 기업이 63개로 전체의 80%를 넘었으며, 특히 7점 만점이라는 기업도 13곳에 달했다. 1점과 2점을 선택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한편, AI를 도입·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전문인력 확보’를 꼽은 기업이 54곳(72.0%·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정보 등 데이터 부족(30개), 적합한 AI 제품 없음(11개), 예산 부족(9개)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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