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공장 화재로 전소된 우리마을 찾아

▲ 29일 한화갤러리아 김은수 대표이사와 임직원 봉사단 40명이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강화도 우리마을을 방문했다.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은 7일 화재로 전소된 콩나물 공장 복구를 지원하고 쌀 800kg을 기부했다.(사진=한화갤러리아)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한화갤러리아가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강화도 우리마을을 찾아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와 우리마을의 인연은 15년 째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9일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강화도 우리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화도 우리마을은 발달장애인 50여 명이 함께 콩나물을 재배해 최저 임금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자립 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 7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이들의 일터가 하루 아침에 전소됐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층 공장 건물은 잿더미가 되고 콩나물이 모두 타버리는 등 상황이 심각했다. 하루 2톤의 친환경 콩나물을 생산하던 시설은 무너졌다.

임직원들은 불에 타지 않은 공장 비품들을 건져내고 그을음을 닦고 우리마을 가족들의 끼니를 위해 지역 농산품인 강화섬쌀 800kg도 전달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쌀 기부는 이번 뿐이 아니다. 한화갤러리아와 우리마을의 인연은 올해로 15년째로, 매년 1~2회 임직원이 방문해 농작물 수확, 환경정화, 수익사업 활동 등을 도우며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화재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장애인들의 위로와 조속한 재건을 기원한다”며 “장애인, 아동, 생명 존중 등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계층과 대상에 관심을 기울여 ‘함께 멀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