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이 지난 5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포용적 성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제3차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농촌분야 공적개발원조(ODA)의 지속 개발가능한 추진방안을 얻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3회 ODA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ODA 라운드테이블 컨퍼런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등과 함께 서울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이틀간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은 ODA 라운드테이블 컨퍼런스는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7개 중점 협력국들이 참여한다.

31일에는 농식품부 ODA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신규 사업 발굴 및 기획을 논의하는 국가별 세션을 운영한다. 해당국가의 고위급이 농업발전전략과 그간 추진한 ODA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협력분야를 제안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농식품부와 아시아 7개국 관계자 간 양자회담을 통해 전날 발표한 국가별 세션 결과를 공유하고 국가별 신규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2006년부터 다양한 ODA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06년에는 4억원 규모로 3개국을 지원하기 시작해 올해 664억원 규모로 12개국의 4개 국제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해 예멘 등 4개국에 한국산 쌀 5만t을 지원했고 올해에도 한국산 쌀 5만t을 WFP를 통해 지원했다.

정부는 국제농업협력사업의 성과가 더욱 확대되고 가시화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확대하여 국제개발원조사업의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개최되는 ODA 라운드테이블은 그간 ODA 문제점과 성과를 꼼꼼히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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