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신라호텔의 '한우차돌박이 짬뽕'. (사진=제주신라호텔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식도락 여행지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많은 가운데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꼭 들러야 할 맛집으로 호텔이 뜨고 있다.
최근 SNS에서는 ‘인생짬뽕’이라는 내용으로 제주신라호텔에서 판매하는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을 먹고 찍어 올리는 이용자가 늘었다. 한 이용자는 “이거 먹으러 제주도 왔다”며 제주신라호텔의 차돌박이 짬뽕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하기도 했다.

이번 여름에는 제주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호텔 중에는 ‘제주산 애플망고빙수’를 내놓은 첫 호텔이기도 해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코스가 됐다. 신라호텔 측에 따르면 애플망고빙수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이를 찾는 고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제주신라호텔의 뷔페인 ‘더 파크뷰’의 브런치 이용객 중 비투숙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0%를 넘어섰다. 제주 여행객들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음식을 먹으러 제주신라호텔을 찾는 것이다. 또 신라호텔에 따르면 제주 여행객 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이용도 지난해 대비 20%이상 증가했다.

제주 맛집으로 부상하자 제주신라호텔은 방문객에게 호텔 정원을 구경하며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월드 와이러니 투어’ 프로그램도 개방했다. 또 호텔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현지인과 신혼부부가 많아졌다는 점을 감안해 ‘첫 돌 패키지’도 선보였다. 첫 돌 패키지는 꽃장식이 가미된 돌상과 한복 대여, 사진 스냅 작가 예약을 대행해주는 패키지로 돌잔치를 소규모로 진행하는 풍토에 따라 제주도민은 물론 가족 여행객도 이용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특급호텔의 식음업장은 비교적 쉽게 호텔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라며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입소문이 날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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