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 분위기 아니야...50%할인해 직원 복지 차원으로 구매한 것" 해명

 

투데이코리아=김충식 기자 | 한국담배공사의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에서 사내 갑질, 괴롭힘 등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직장인 SNS 블라인드에 올라 온 글에 다르면 "KGC라이프앤진에서 상급자가 회사 시스템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자(?)는 명목으로 매출이 부진한 영업부서에 매출 몰아주기 즉, 사내판매를 강요한다"는 고발 내용이 올라왔다. 특히 소비자가 50%로 2개월에 한번씩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내판매는 4월부터 (현재까지) 4번 진행했고, 안사면 주말에도 부서장들이 (참여하라는) 카톡이 온다"고 고발했다.

 

또 "(이번 회차) 제일 많이 산 사람은 할인가로 1400만 원(소비자가 2800만 원)어치를 샀고 월 정기회의에 대표가 직접 시상도 했다"고 썼다.

 

▲ 글쓴이가 공개한 KGC 라이프앤진에서 직원 대상으로 판매한 실적리스트. (사진=블라인드 앱)
 
글쓴이는 또 "회차별로 직원 나열해서 얼마씩 샀는지 출력해서 몇일단위로 부서별로 돌리고 강압적인 분위기를 만든다"고 했다.
 
이와함께 "법정 근로시간 미준수 (일 근로시간 8시간으로 사규에 나와있으나 8시 40분까지 출근강요. 41분부터 경고문자 날아옵니다. 2회 지각시 인사위원회 회부. 금요일은 8시~17시 근무로 7시 40분까지 출근). 현장직도 아니고 50분부터 전직원 매일 국민체조를 한다"고 공개했다.
 
이 외에도 "갑질, 괴롭힘 많은 부분들이 있다. 지금이 2019년이 맞는가 싶고, 출근이 두렵다"고 했다.
 
이에 대해 KGC라이프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내 판매는 50% 할인된 비용으로 구매한 것으로 직원들 복지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라며 "직원들 대상의 강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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