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무승부...손흥민 양팀 최고평점인 7.9점 부여

▲ 손흥민(왼쪽)이 6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즈베즈다와의 경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잉글랜드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7)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이 후반 13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델리 알리(23)의 패스는 셰필드 스티븐슨(30)의 수비망을 뚫고, 손흥민이 받아 오른발 슛으로 셰필드 골키퍼 헨더슨의 다리 밑을 지나 골 망을 흔들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호골이자 이번 시즌 8호골을 기록했다.

이어 셰필드 맥골드릭(32)가 반격골을 날렸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 33분 셰필드 조지 발독(26)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따라서 토트넘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면서 12위(3승5무3패)에 머물렀다.

앞서 지난 7일 손흥민은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유럽리그 한국인 선수로써 최다골을 기록했던 차범근 감독의 121골을 손흥민 선수가 124골로 갱신하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의 백태클로 시도로 에버턴의 안드레 고메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돼 수술대에 올랐다.

이에 두 손을 모으는 ‘기도 세리머니’로 안드레의 쾌유를 비는 세리모니를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3경기 출장정지 징계는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에버턴전의 주심 판정 잘못을 인정함으로 철회되면서 셰필드전에 출전 기회를 얻은 손흥민은 득점도 올렸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평점인 7.9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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