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인기 자동차 색상 화이트(38%), 블랙(19%), 그레이(13%)로 나타나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엑솔타는 올해로 발간 67회를 맞은 ‘글로벌 자동차 인기 색상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엑솔타 글로벌 자동차 인기색상 보고서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종합적인 색상 관련 보고서로, 1953년부터 매년 발행되고 있다. 엑솔타는 위 보고서를 바탕으로 고객의 선호를 파악하고 정확한 정보에 근거해 자동차 색상을 결정하고 있다.


위 보고서에 따르면 3대 인기 자동차 색상은 화이트(38%), 블랙(19%), 그레이(13%)로 나타났다. 화이트는 2011년 이후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기 자동차 색상이다.


올해 10% 인기도를 얻은 ‘실버’ 색상은 전 세계 3대 인기 컬러에서 탈락됨과 동시에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시장에서 그레이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대 인기 컬러인 화이트, 블랙, 그레이, 실버 색상은 8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한 가지 뚜렷한 변화와 함께 지역별로 자동차 색상 선호도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유럽 지역에서 화이트의 인기가 1% 감소하고 그레이가 2% 높아졌으며, 그레이가 최초로 유럽 지역에서 3대 인기 컬러에 선정됐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컬러 디자이너 엘케 덕스는 “작년 유럽 SUV 차량 부문에서 그레이의 수요가 늘어난 이후, 올해에는 소형차와 스포츠카 부문에서 5% 성장했다.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 세련된 품위를 풍기는 그레이 색상이 유럽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화이트를 최초로 앞질렀다. 이는 그레이 컬러를 통해 일상 속 감정적인 동요를 가라앉히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은 유럽인들의 니즈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밝혔다.


화이트 색상은 유럽뿐 아니라 그 외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화이트의 인기도가 1% 증가해 49%를 기록하며 가장 폭넓은 인기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컬러 디자이너 애니 유는 “현대적이고 세련되며 깔끔한 느낌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화이트를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엑솔타 글로벌 제품 색상 관리자 낸시 록하트는 “4대 인기 무채색인 화이트, 블랙, 그레이, 실버가 지속적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반면, 불과 몇 년 전에는 생각조차 못 했던 다른 색상들 또한 각광을 받으며 자동차 인기 색상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라며, “최근 소비자들이 차량 색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하게 바뀌고 있으며, 엑솔타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북미 및 남미 지역에서도 화이트의 인기가 여전하지만, 그레이 차량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푸른 바다를 모티브로 한 그리니쉬 블루부터 네이비 블루, 아이시 블루, 데님 블루까지 다양한 색조가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레드는 9%를 기록한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가장 높았고, 브라운·베이지 색상은 12%를 차지한 러시아 지역에서 가장 우세했다. 또한, 블루는 10%를 차지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다.


한편, 엑솔타는 액상 및 분체 코팅제 개발·제조 업체로서, 엑솔타의 코팅제는 경량 차량, 상용 차량, 리피니시 응용 분야와 전기 모터, 건물 외관 및 기타 산업 응용 분야까지 부식을 방지하고 생산성과 내구성을 높인다. 또한, 150년 이상의 코팅 업계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엑솔타의 14,000명의 직원들은 최고의 페인트 응용 프로그램 시스템과 기술을 전 세계 130개국의 10만여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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