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지난 9월 말 세종시의 자율주행 특구를 시작으로 스마트웰니스, 블록체인 등 1차 지정된 7개 규제자유특구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차 지정된 7개 규제자유특구의 총 23개 사업에 대해 특구 사업별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사업이 20년에 본격 실증에 착수할 계획으로 현재 사업추진을 위한 특구별 전담 추진체계를 구축을 완료하는 등 실증사업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기업이전은 총 이전대상 60개사중 48개사가 이전을 완료(80%)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강원·충북은 이전대상 기업이 모두 이전을 마무리하는 등 올해 12월까지 대부분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예산집행은 실증사업 준비를 위해 총 266억 원 전액이 집행돼 제품개발을 위한 제품설계, 공장부지계약, 제품인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실증사업 준비를 위해 기업에 지원되고 있다.

규제특구별로 보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는 강원의 경우 3개 사업 중 원격의료를 제외한 2개 사업에서 의료기기 허가·GMP(품질관리기준)인증을 신청해 오는 12월 식약처에서 승인(IoMT기반 건강관리 생체신호 모니터링 서비스)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7일에는 특구 사업자간 협력MOU도 체결했다.

스마트웰니스 사업을 진행하는 대구에서는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건립을 위한 공장 부지를 지난달 계약체결했다. 또 바이오 3D 프린터 등 장비 구입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구매승인을 신청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안전제어 사업을 진행하는 충북에서는 무선제어 실증을 위한 가스시설 구조물 제작설계를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 가스용품을 무선으로 제어하기 위한 IoT기반 차단·제어 소프트웨어의 품질확보 관리 방안을 이번달 안에 마련하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는 경북은 환경부 등에서 사용후 배터리를 17개 확보해 오는 2020년 1월까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모듈성능 및 환경신뢰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e-모빌리티 사업을 진행하는 전남은 4륜형 이륜차 생산을 위해 대마산단에 지난 9월부터 착공한 공장을 오는 2020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는 안전장치 성능평가용 시험도로(테스트베드)를 확보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사업의 부산은 신선식품 운송체계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자체 설계중이다. 또 법적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차량 안전과 식품안전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파악된 특구별 보완사항을 특구 옴부즈만, 실증특례 관련 부처, 지자체와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11월에 다시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