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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찬바람이 불어오자 지난달 점퍼·재킷·코트 등의 의류에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6.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상담건수는 총 5만9904건으로 전월 상담건수인 6만6162건 보다 6.7%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8.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는 전월 대비 ‘점퍼·재킷류’가 116.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코트’ 품목이 103.9%, ‘숙녀화’ 품목이 87.4% 증가해 뒤를 이었다.

특히 상담증가율 상위 품목들은 계절이 변화하면서 상담이 많아지는 품목이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온라인으로 구입한 의류의 배송지연 ▲미배송 ▲사이즈 착오로 인한 교환 및 환급 문의 ▲A/S관련 문의 등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아진 품목으로는 ‘전기의류건조기’가 1735.5%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LG의류건조기 등의 품질에 대한 논란이 커져 소비자들의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공연관람’이 132.4%,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가 63.4% 순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소비자의 상담 건수가 1만7711건으로 전체의 3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1만5580건(27.6%), 50대가 1만86건(17.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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