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인' 홈피에서 숨은 금융재산 찾는방법 (금융감독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국내에 잠자고 있는 금융재산만 9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숨은 돈 찾기에 발벗고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들이 장기간 방치된 금융자산 9조5000억원(6월말 기준)을 찾아가기 위해 11일부터 6주간 전 금융권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 휴면금융재산 및 장기미거래 금융재산 현황표 (금감원 제공)


예적금·보험금·신탁·증권 등 금융 소비자들이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금융재산과 3년 이상 거래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재산이 대상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금융사는 일정 금액 이상 휴면금융재산 등을 갖고 있는 고객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으로 보유 사실과 찾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단 압류·지급정지 등 환급이 불가능한 계좌나 비용대비 효과가 낮은 50만원 이하 소액 계좌는 안내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품별로는 예·적금 5조원, 보험금 4조1000억원, 증권 3000억원, 신탁 1000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과 각 금융권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약 2조3000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을 환급했다. 지난 9월에는 금융결제원과 함께 개인이 보유한 전 금융권 계좌를 한번에 조회하고 정리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시스템(어카운트 인포)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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