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및 한국문화 학습 콘텐츠 소개, 한국 우수 문화 널리 알려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19 런던국제언어박람회(The Language Show 2019)’ 한글관이 오는 11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영국 런던 올림피아 웨스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런던국제언어박람회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언어, 문화 행사로 대표적인 자국어 보급기관과 영국•독일 명문대를 포함한 약 60개국의 단체 부스에서 세미나, 전시, 공연 등을 통해 전 세계의 언어와 관련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괴테 인스티튜트(Goethe-Institut), 브리티시 카운슬(British Council)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University of Heidelberg),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교(London Metropolitan University)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글관은 ‘한글, 새로운 문을 열다(HANGEUL, Touch the new world)’라는 주제로 운영되며 다양한 한국어와 교육자료를 선보일 방침이다. ‘세종한국어’, ‘세종한국어 회화’를 비롯해 비즈니스, 여행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한국어 교재를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으며 'AR로 즐기는 서울관광명소' 등 서울의 명소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강연으로는 한국 여행 시 필요한 기초회화를 배워보는 '기초 여행 한국어를 배워보자'와 한글의 위대함과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인 '한글의 우수성'이 11월 15일(금)과 16일(토) 이틀에 걸쳐 예정되어 있다.


한국 문화 공연도 눈여겨볼만하다. ▲김혜림, 김시율 연주자의 대금, 장구 연주 ▲성초롱 연주자의 가야금 연주를 통해 박람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을 우리의 소리로 매료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한글관 부스에서는 한국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한글 팽이 돌리기 ▲젓가락으로 물건 집기 등 놀이 체험 ▲한글 도장 찍기 ▲한글 따라 쓰기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이 최초로 전시되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행사에 활용된 학습 콘텐츠는 주영한국문화원에 이관되어 올 연말까지 박람회 기간 이외에도 문화원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사용될 예정이다.


세종학당재단 사업 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전 세계인들이 한글은 물론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무한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지속적인 국제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한국을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체험하고 함께 즐김으로써 우리의 아름다운 언어와 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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