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컴퓨터 화면에서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를 재생한 모습.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폴에서 촬영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넷플릭스에게 아주 큰 도발을 날리며 디즈니+가 출시 첫날만에 유료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외신 CNBC는 13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전날 서비스 개시 첫날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만 디즈니 측은 선구매를 통한 가입자가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디즈니+의 1천만 가입자 돌파 소식에 이날 오전 증시에서 월트디즈니 주가는 7% 넘게 급등했고, 일격을 맞은 넷플릭스는 3% 하락했다.

디즈니는 2024년까지 6000만명에서 9000만명의 구독자들을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외에 영어권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디즈니의 유료 구독료는 한달 6.99달러, 1년 69.99달러로 넷플릭스 등 경쟁자보다 절반정도 수준의 가격이다.

또한 플랫폼 제한없이 PC나 스마트TV, 비디게임기(XBOX,PS4), 아이패드 등 대부분의 IT 디바이스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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