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차전, 5회말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이승호는 16일 한일전에 선발 출전한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고 대표팀이 올림픽행 티켓을 확보하면서 이제는 대(對) 일본전을 앞두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세 번째 경기, 멕시코전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맥시코전을 승리하면서 3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과의 16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보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선수들에게 포상 개념으로 선수들에게 추가로 1군 등록일수 30일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자유계약(FA) 시기를 1년이나 앞당길수도 있고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된다는 취지다.

여기에 프리미어12 결승 진출로 30일이 추가되면서 총 60일의 1군 등록일수 혜택을 누린다. 게다가 우승까지 거미질 경우 20일이 추가돼 총 80일을 보상받게 된다.

하지만 이제는 자존심의 문제다. 16일 슈퍼라운드 최종전과 17일 결승전까지 모두 연속 한일전인데다 우승을 앞두고 두 팀은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본선에는 총 6개국이 출전한다. 일본, 한국, 이스라엘이 본선 티켓을 확보했고 미국과 멕시코가 아메리카 지역 1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그리고 아메리카 지역 에선 1위팀, 6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예선 1위팀에게 한자리가 주어진다.

한편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야구 종목 마지막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던 한국팀인만큼 다시한번 올림픽 신화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