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 케네기 멜론대학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혁신성장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 선도국에서 연구 및 교육 경험 습득을 통해 고급인재(석·박사급)를 육성하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사업’의 ‘카네기 멜론 대학(CMU)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 교육과정’ 교육생 38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카네기멜론대학교는 인공지능 분야 국내 석·박사급 고급인재 육성 및 공동연구를 위하여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서룰 올해 체결하고 상반기(32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석·박사과정 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생들은 8월20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신청자 대상 수학시험과 카네기멜론대학교 교수진 및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들이 진행하는 영어면접을 거쳐 선발됐다.

교육생들은 비자발급 등 사전 준비절차와 11월말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에 올해 말 카네기멜론대학교가 소재한 미국 피츠버그로 출국해 약 6개월 간 본격적인 교육에 참여한다.

해당 교육과정에는 카네기멜론대학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중심으로 컴퓨터사이언스학과, 머신러닝학과, 언어 기술연구소 등 소속의 교수·연구진이 직접 참여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데이터 사이언스 등 이론과목과 실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하반기 교육과정에는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사이언스 과목을 추가함으로써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의 실무능력 배양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네기멜론대학교의 6개월 교육과정 동안 중간·기말고사와 팀별 프로젝트를 통과한 교육생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카네기멜론대학 명의의 교육 수료증 및 성적표 등이 발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생들은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의 교육경험을 전파·확산함으로써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인재’로 성장을 기대한다”며 “교육 전반의 재정적 지원을 포함하여 현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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