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첫 완성형 모바일 청약 이어 디지털 혁신 ‘박차’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원격지 ‘보험 청약 보완’ 프로세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보험업계에선 처음 보험계약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진행하며 고객과 FC 모두의 편의를 개선한데 이어 새로운 디지털 혁신 성과다.


따라서 미래에셋생명 가입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청약서류 보완업무를 볼 수 있다. 보험계약을 체결과 계약 인수과정에서 서류의 수정이나 의료기록 제출 등 빈번한 보완 조치가 더 편리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종전까진 보완사항이 있을 때 FC와 고객이 다시 대면해 서명을 받은 뒤 업무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불편이 사라진다. 특히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경우 FC가 당사자 모두를 전부 만나야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시스템 오픈에 따라 고객 청약 전 과정을 모바일로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우선 보완 조치가 이뤄지면 스마트폰 알림톡으로 고객에게 알려준다. 고객이 해당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그대로 제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보험사에서 보완 처리까지 통상 15~30일이 걸리던 업무를 10분 안에 끝낼 수 있다.


변액보험 적합성 진단 역시 스마트폰으로 가능해진다. 적합성 진단은 변액보험 가입 전 고객이 필수로 자신의 투자성향을 진단하는 법적 절차다. 종전엔 서면이나 전자 PAD만 이용해 진단했으나 수차례 서류 출력과 서명 등 번거로운 절차가 있었다.


아울러 변액보험 계약자는 미래에셋생명의 모바일 적합성 진단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FC가 고객에게 적합성 진단 URL을 알림톡으로 전송하면 고객이 몇 번의 터치로 진단하고 전달한 뒤 FC가 다시 결과를 수신하는 방식이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0월 업계에선 처음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완성형 원격지 청약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생·손보를 통틀어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피 상이’계약에 대해서도 모바일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성년자 계약 역시 업계 최초로 모바일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완과 적합성 진단 절차까지 모바일 기기로 실현하는 완벽한 모바일 계약 시스템을 구현했다.


업계에선 완성형 모바일 청약 시스템을 비롯한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FC와 고객 모두 윈윈(win-win)하는 사업모델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 시스템은 원거리 고객과 FC가 대면상 제약된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청약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의 FC와 부산 고객이 실시간 소통하며 신속·정확하게 계약을 맺는 식이다.


특히 고객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의사 결정을 내리는 만큼 정보의 비대칭 또는 불필요한 민원발생 요소를 제거해 불완전판매를 차단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김상래 미래에셋생명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모바일 완성형 청약 시스템은 무빙오피스 개념의 원스톱 플랫폼”이라며 “고객과 FC, 회사 모두 윈윈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또 “앞으로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마트 FC를 육성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궁극적으로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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