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왼쪽에서 6번째)과 대전배재대점 가맹점주(왼쪽에서 5번째)와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이 3000호점 오픈 기념식에 참석했다.(사진=이디야커피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이디야커피가 국내 커피프랜차이즈에서는 최초로 3000번째 매장을 열었다.
이디야는 대전광역시 서구에 3000번째 매장인 ‘대전배재대점’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중앙대에 1호점을 연 이후 18년 만이다.

가맹점수 3000개를 돌파한 커피 프랜차이즈는 이디야가 국내 최초다. 베이커리 전문점인 파리바게뜨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가맹점 3000개를 돌파한 뒤 이디야가 두 번째로 기록을 달성했다. 이디야는 올 연말 안에 3038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이디야의 3000점 돌파가 더 주목받는 것은 오픈 매장만큼이나 중요한 폐업률이 낮다는 점이다. 레드오션으로 불리며 그야말로 포화상태에 접어든 커피업계에서 이디야는 1%대의 업계 최저 폐업률을 자랑하며 빠르게 몸집을 불려왔다.

이에 대해 이디야는 가맹점주에게 점포 개설,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하는 등 상생 전략에 주력한 것을 이번 성과를 거둔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이디야는 이날 3000호점 개설을 기점으로 외부전문가 2명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경영관리 부문을 맡게 된 김남엽 부사장은 현대투자신탁과 SV파트너스에서 자산 운용과 기업 컨설팅을 총괄했으며, 마케팅 개발 부문을 맡게 된 신유호 부사장은 SPC그룹에서 음료 신규 브랜드 개발과 사업을 총괄했다. 또 조규동 본부장, 정환국 본부장 등 이사대우 2명을 승진 임명하고 연구개발(R&D), 개발운영본부 등 부서에 경력직 10여명을 채용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디야커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품·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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