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생 점검 결과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중 맥도날드에서 위생 불량으로 적발된 매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업체 가운데 37%가 맥도날드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KFC 등 5개 브랜드의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47곳 가운데 19곳이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7곳의 매장이 맥도날드로 37%를 차지했다. 이어 맘스터치가 6개, KFC 5개, 롯데리아가 1개 매장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리장 위생불량’ 항목에서 19곳 중 14개 매장이 적발됐다. 이 항목에서는 모든 프랜차이즈 업체가 적어도 1곳 이상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은 2곳의 매장이,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 항목에서는 1곳의 매장이, ‘보관기준 위반’도 1곳의 매장이 위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기존에 정해진 점검 시기와 별개로, 햄버거 업체를 대상으로 불시 특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내년부터) 불시 특별점검을 실시해 영업자에게 식품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 1월까지 햄버거 패티 조리 방식별 맞춤형 위생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업체가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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