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사령부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9주기 추모 행사를 열었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해병대사령부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9주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11월 23일 발발한 연평도 포격전의 9주기를 맞아 전사자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진행됐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우리 해병들은 눈앞에서 포탄이 작렬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누구 하나 숨거나 물러서지 않았다”라며 “두 해병의 숭고한 희생은 창설 70주년을 맞은 우리 해병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으며,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데에 정신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해병대사령부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9주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14시34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하여 적의 도발을 격퇴한 전투다. 이는 북한이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 영토를 직접 공격하고, 민간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감행한 첫 사례였다. 당시 포격전으로 고(故)서정우 하사와 고(故)문광욱 일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은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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