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우성이 21일 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배우 정우성이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정우성은 영화 '증인'으로 '극한직업'의 류승룡, '생일'의 설경구, '기생충'의 송강호, '엑시트'의 조정석을 뿌리치고 남우주연상을 받게됐다. 데뷔 25년 만의 첫 남우주연상이다.

정우성은 수상소감에서 "불현듯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생충이 상을 받을 줄 알았다'는 말을 장난으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룡에 꽤 많이 참여했는데 처음 상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오늘 김향기가 안 올 줄 알았는데, 시상자로 모습을 보여줘 반가웠다"며 "김향기는 멋진 파트너였다.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감독과의 작업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또 정우성은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을 TV로 보고 있을 한 남자, 내 친구 이정재도 함께 기뻐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분과도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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