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3D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 (사진=SK텔레콤)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SK텔레콤(SKT)이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설계를 정교화하기 위해 전국을 3차원(3D)으로 구현한 지도를 활용한다.


지난 22일 SKT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전날 경기도 분당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3D 기반 공간정보 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T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전국 공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3D 커버리지 설계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공간 데이터는 3D 전국 지형모델을 비롯해 항공사진, 위성영상 및 시각화된 행정 공간 정보 등을 포함한다.


또 SKT는 전국의 70여 개 시·군의 건물 안까지 세밀한 공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사 수준의 ‘리얼 3D’ 데이터도 제공 받는다.


리얼 3D는 일반 3D와 달리 항공 측량용 카메라로 실제 지형지물을 촬영한 후 3차원 정밀 모델링을 적용해 제작된다.


이어 리얼 3D 공간 정보는 실제 건물 옥상의 난간 구조나 에어컨 실외기 위치까지 3D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정창권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은 “자체 개발한 3D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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