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서쪽으로 33㎞ 떨어진 두레스에서 26일 새벽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건물이 무너졌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유럽 동남부 알바니아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지 6시간 뒤 이웃 국가 보스니아를 강타한 여진으로 발칸반도가 공포에 휩싸였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밤 11시 54분에 최초 발생한 진도 5.1규모의 지진이 새벽 3시 54분에 진도 6.4로 커졌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최소 16명의 사망자와 6백여 명의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9시 19분경 알바니아 인접 국가인 보스니아 남동쪽에 있는 모스타르에서도 규모 5.4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전해진 바 없다.

알바니아 주민은 “한밤 중에 발생한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해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순식간에 건물이 부서졌다”고 증언했다.

한편 이번 알바니아 지진은 1926년 이후 93년 만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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