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새벽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 20만명을 넘은 라이엇 코리아 및 E스포츠 관계자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해당 청원은 국민청원 공식답변 게임 부분 최초 사례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지난 20일 시작된 라이엇 코리아 및 e스포츠 관계자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임 관련 부분 첫 공식 답변 사례가 됐다.
해당 청원은 국내에서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게임 리그인 LCK(LOL Championship Korea) 구단 그리핀과 한국 e-스포츠 협회와 운영사 라이엇 코리아의 졸속 조사와 위법 행위 묵인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이슈는 10대와 20대에 인기 있는 프로 게임 리그라는 점에서 온라인을 크게 달궜다. 지난 20일 등록된 청원이 6일만에 20만명의 동의를 얻은 셈이다.

청와대 국민 청원은 지금까지 총 125개의 청와대 답변으로 이어졌고 '답변된 청원' 게시판에 업로드된다. 각 청원 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부처의 장이 직접 답한다. e스포츠협회가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아래 있으므로 문체부 장관이 답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국민청원은 마감 시점으로부터 약 한 달 여간 기간이 지난후 청와대 답변이 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마지막인 12월 전이나 내년 초에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청원은 미성년자 선수를 구단에서 불공정 계약 및 협박등으로 이적을 강요하고 이를 폭로한 전 감독에게 무기한 출전금지 처분에 반발해 팬들의 분노를 샀다.

청원인은 ▲미성년자 선수 협박 및 회유 ▲불공정 계약 ▲관계자 처벌 수위에 대해 국민청원을 요구했다. LCK 그리핀 구단이 미성년자 선수를 불공정 계약을 맺고 협박 및 회유로 중국 리그 이적을 강요한 점, 내부 폭로자인 전 감독을 무기한 출전 금지 시킨 보복성 징계한 점, 미흡한 조사 결과 등이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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