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멧돼지 폐사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및 진동면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3개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된 것은 29차례로 늘어났다.

이번 검출된 폐사체는 감염·위험 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과정 중 발견됐다.


정밀수색은 환경부 소속 전문인력과 군인력으로 합동수색팀을 구성해 아프리카열병바이러스 폐사체가 있을 가능성이 큰 2차 울타리 내부를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중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폐사체에서 지난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철원에서 13건, 파주에서 8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29건이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11월 29일까지 파주·연천·철원 지역 2차 울타리 안에서 관·군 합동수색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양성개체 검출건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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