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한빛예술단은 소통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 콘서트 '사랑나누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랑나누기 콘서트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지역 기업 및 학교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직장 동료 및 학우들과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아름다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영화 알라딘의 OST ‘Speechless’, 뮤지컬 엘리자벳 타이틀곡 ‘나는 나만의 것’ Queen의 대표곡 모음 ‘Queen in Concert’등 대중적인 곡들과 시각장애인 연주자의 진솔한 인터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로 마련되었다.


한빛예술단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는 35명의 시각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돼 더욱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지휘자와 악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곡을 외워서 연주해야 하며, 자신의 파트뿐만 아니라 모든 파트의 악보를 외워야 연주가 가능하다. 또한 전체 단원과의 화음을 완성하기 위해선 다른 파트의 연주소리에도 더욱 귀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공연을 끝마치기 위해선 여타 오케스트라보다 더욱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빛예술단의 이번 공연은 학생들 및 공기업 임직원의 소통과 배려문화의 함양에도 도움을 주는 한편,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관계자는 “한빛예술단이 올해 진행한 사랑나누기 콘서트는 긍정적인 사내기업문화와 학내문화 조성과 더불어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진행된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빛예술단은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 배려 나눔의 문화 조성과 함께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민국 장애인 예술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자신들이 받은 사랑과 감사를 사회에 돌려주고자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찾아가는 마을음악회, 생명사랑 콘서트를 통해 위기가정에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어둠 속에서 찾은 희망의 메시지를 사회에 전하고 있다. 또한 군장병, 재소자 등 특정 대상을 위한 희망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용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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