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영 장관-이통 3사 CEO 간담회.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동통신 3사 CEO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중저가 단말기 및 요금제 출시 등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29일 오전 5G 이동통신 관련 투자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KT 황창규 회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인터넷 기업 간담회에 이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직접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5G 망 투자 확대 및 관련 산업 활성화, 가계통신비 등 통신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통 3사 CEO 분들과 간담회를 갖는데, 이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통신사의 도움이 있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와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등 정부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통 3사가 올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8조2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한 것에 대해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부탁하고 28GHz 대역에서도 조속히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최 장관은 이통 3사에 5G 이용 확대가 통신비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 과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단말기 다양화 및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통 3사는 5G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도산업 육성 및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한편 5G에 기반한 신산업·서비스를 더욱 열심히 발굴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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