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주유소 가격표의 모습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전국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7원 상승한 ℓ당 1,537.2원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지난주보다 소폭 늘어났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ℓ당 1380.0원으로 전주 대비 0.2원 올랐다. 휘발유 값이 6주 만에 반등한 지난 셋째 주에는 하락세를 이어갔던 경유 가격도 1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510.3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52.1원을 기록했다. 경유 기준 최저자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격은 1356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95.1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1원 상승한 162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9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상승한 1508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5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2달러 오른 63.4달러였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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