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겨울방학을 앞두고 민박과 체험마을 등 농어촌 관광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겨울철 화재위험성이 높은 석유, 석탄, 가스 등 연소난방기를 사용하는 농어촌 민박 등 농촌관광시설부터 이달 중 우선 점검한다.
내년 2월14일까지 안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각 지자체별로 소방·위생 등 안전관리 담당 기관·부서 합동점검 계획을 수립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 점검할 예정이다. 이 기간 농식품부도 현장을 방문해 합동표본 점검하기로 했다.
화재위험성 점검 외에도 농촌관광시설 사업장 안전시설 설치의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 가능하도록 관리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수능이 끝난 학생들의 농어촌민박시설 이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단독으로 숙박하면 사업자가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숙박을 예약하면 시설이용 전에 사업장 안전시설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이용 중에도 이상이 없는지 사업자가 확인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년 동절기 안전점검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조해 농어촌민박 등 농촌관광시설에 설치된 가스난방기의 이상유무를 전문가스점검원이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촌관광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관련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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