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리스크 관리 전문가…민영화이후 2번째 임원급 영입 주목돼

▲ 전상욱 우리은행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상무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우리은행은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hief Risk Officer)로 전상욱 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상무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전상욱 신임 상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금융공학 석사과정을 거쳤고 다수의 연구실적과 전문지식을 가진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전 상무는 또 한국은행에서 7년간 통화금융정책 업무를 수행하고 아더앤더슨과 베어링포인트·에이티커니·프로티비티 등 전문기관에서 기업 리스크 관리모델 개발 및 컨설팅 업무를 진두 지휘한 바 있다.


임기는 오는 4일부터 2년간이다. 전상욱 상무는 우리은행의 민영화이후 지난해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영입한 황원철 상무의 뒤를 이어 외부에서 영입한 2번째 C레벨 임원급 인사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IT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ICT기획단장에 노진호 전무를 영입하는 등 IT분야를 비롯해 미래전략 분야에서 활발한 전문가 영입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빠른 대처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해당분야 전문가 영입이 필요하다”면서 “은행은 물론 그룹차원의 전문분야에도 과감하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