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자료사진. (사진=삼성전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지난 4월 상용화된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10월 말 기준 400만명에 육박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흐름대로라면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설정한 ‘연내 가입자 500만명 달성’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 10월 말 기준 398만2832명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9월 말(346만6784명)보다 약 51만명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상용화 이후 5월부터 7월까지 매달 50만명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8월에는 전월보다 약 80만명 증가했는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출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월에도 7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10월 말 기준 177만1485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1위를 지켰다. KT가 121만787명으로 2위, LG유플러스가 100만560명으로 3위에 올랐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11월과 12월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은 점을 볼 때 연내 5G 가입자 500만명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5G 상용화 당시 연내 5G 가입자 목표는 200만명에 불과했지만, 제조사의 다양한 5G 스마트폰 출시, 통신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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