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와 융합된 중국풍 거리, 이색 데이트장소로 인기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대림중앙시장이 인테리어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맛집 탐방을 좋아하거나 이색체험, 이색데이트 장소를 찾던 이들이라면 주목할만한 소식이다.


대림중앙시장은 새로운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장 입구에 '차이나는 대림중앙시장'이라는 스토리 게이트를 설치해 디자인거리를 조성했으며 광주의 명물 송정역 시장과 비슷한 디자인을 택해 영등포구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떠오를 수 있도록 했다.


통행을 방해하는 파라솔도 모두 없애 통행로와 소방도로를 확보했으며, 그늘막과 조명을 함께 설치해 전보다 밝은 분위기로 사계절 밤, 낮에도 쾌적하게 방문할 수 있다.


전국에는 수 많은 차이나타운이 있지만 중국 현지와 같은 거리 분위기는 대림중앙시장이 유일하다. 대림2동은 우리 동포와 중국이 존재하는 다문화 공유 지역으로 중국어만 사용해도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외국인 특화시장거리의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대림중앙시장은 연변과 하얼빈, 쓰촨과 충칭 등 중국의 여러 지방 음식들과 한국의 음식들이 같이 공존하는 전통시장으로 전국 차이나타운 중 유일하게 짜장면, 탕수육이 아닌 중국 현지의 식재료를 모두 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마라탕이나 훠궈 등의 유행과 함께 중국 요리 재료를 직접 구하려는 방문객도 늘고 있다.


대림중앙시장 관계자는 "대림중앙시장은 한국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중국인들이 모여 문화를 전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라며 "중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색 장소로 새롭게 단장을 마친 대림중앙시장을 많이 방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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