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대구 달서구 용산동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분수광장에서 열린 ‘2019 대구여성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여성 구직자들이 채용부스에서 면접을 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이른바 ‘워킹맘’의 월 수익이 200만 원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부가 항목)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18세 미만 자녀를 둔 15~54세 취업 여성 229만명 중 43.3%인 99만2000명은 월 임금이 200만 원 미만이었다. 100~200만 원 사이인 경우가 75만7000명(33.1%), 100만 원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23만5000명(10.2%)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가 어릴수록 고용률도 낮았다. 6세 이하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49.1%)은 7~12세(61.2%), 13~17세(66.1%) 등 다른 연령대의 자녀가 있는 여성보다 가장 낮았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해 자녀 연령이 6세 이하(1.0%포인트)와 7~12세(1.4%포인트)의 고용률은 상승한 반면 13~17세(-2.0%포인트)는 하락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 근로자는 229만명(81.0%), 비임금근로자는 53만8000명(19.0%)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4만9000명(72.0%), 임시·일용직근로자는 64만1000명(28.0%)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8만8000명(5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4만명(22.6%)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광·제조업(8000명·2.3%),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0.8%)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7000명·5.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000명·0.8%)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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