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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정부가 내년 ‘국가정보화’ 예산으로 5조1687억원을 책정했다. 올해보다 11.5% 늘어난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정보화담당 공무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내년 국가정보화 사업의 추진방향은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후화된 정부의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본격 교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먼저 중앙행정기관(입·사업부 포함 55개 기관)이 수립한 ‘2020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가정보화 총예산 규모는 5조1687억원으로 올해(4조6340억원) 대비 11.5%(5347억원) 증가했다.

이 중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의 규모는 1조2891억원으로 책정됐다. 전체 예산 대비 투자 비중은 25% 수준으로 올해(1조642억원) 대비 약 2%p(포인트) 증가했다.

또 행정서비스 관련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 규모는 2659억원으로 올해(836억원) 대비 1823억원 증가했다.

정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세계적인 흐름인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터와 지자체 정보화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제6차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에 따라 국가정보화 예산 중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을 2022년까지 35%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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