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동 저금 소액 저축 상품인 '저금통'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 자정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1~999원의 이상 잔돈이 '저금통'으로 다음날 자동 이체되는 방식이다. 저금통에 쌓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 원이다. 금리는 연 2.00%이다.
또 지금은 동전모으기만 가능하지만 내년 상반기 내로 새로운 규칙을 추가하고 반응에 따라 금액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할 계획이다.
김기성 카카오뱅크 채널파트 매니저는 "매일 알아서 쌓이는 방식으로, 또 저축하는 과정 자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실물 저금통에 넣었을 때 저축 총액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한 달에 한 번 ‘엿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한번 출금할 때 전액 출금만 가능토록 해 ‘재미’ 요소도 갖췄다.
마다 저축 금액에 따라 로또복권(5000원 이상), 팝콘 세트(9000원 이상), 패밀리레스토랑(4만4000원 이상), 홍삼 1상자(7만원 이상), 제주도 항공권(9만5000원~10만 원) 등 다양한 이미지 아이템을 보여줘 그동안 모은 금액의 수준만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최한결 기자
hkchoi9272@todaykorea.co.kr
통합뉴스룸/산업금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