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본죽 매장에서 구입한 황태반찬에서 살아있는 애벌레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 본죽에서 제공하는 황태반찬에서 발견된 애벌레 (파란원) (사진=제보자)

지난 6일 오후 6시 청주 서원구에 본죽 매장에서 A(55)씨는 죽 2개를 구입했다. 당일에 한 개를 이미 먹은 A씨는 다음날 오전 남은 죽 한 개를 먹던 중 매장에서 제공한 황태반찬에 젓가락질을 하는 순간 물컹한 무언가를 느꼈다. 이어 A씨는 “반찬을 뒤적여보니 애벌레가 꿈틀거렸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전날 별탈없이 먹은 A씨는 혹시 애벌레를 못본 체 먹진 않았을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벌레가 발견된 당일 A씨는 해당매장에 전화해 항의했다.

이에 매장관계자는 "이런 문제는 본사에서 담당한다"며 본사담당자를 연결해 줬다. A씨는 애벌레 사진 등을 본사에 넘겼고 월요일(9일)까지 확인하고 연락을 준다던 담당자는 언론 취재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황태반찬은 본사에서 2㎏ 완제품을 내려주면 식품을 소분 포장해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원구에서 본죽을 운영하는 B씨도 "우리 업체는 본사로부터 재료를 제공받아 매장에서 조리하는 형태가 아닌 완제품을 받아 데우거나 나눠서 판매한다"며 "살아있는 애벌레가 나왔다면 제조과정 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본사 측은 통화에서 “2차 검수를 진행중이며 고객과 원만하게 해결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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