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된 보령우유의 이수호 대표 (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충청남도 보령시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의 ‘이수호 대표’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달 1명씩 농식품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인들 중 한명을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의 이수호 대표는 고품질 유기농 유제품의 대중화와 경쟁력을 갖춘 체험공간 구축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는 90%이상 자가경작한 유기농목초를 젖소에게 급여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는 등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량생산이 가능한 전처리실, 충진실 등의 제조가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보령우유의 생산시설 (농식품부 제공)

또한 목장과 가공공장, 우유창고(직매장, 체험장)를 연계해 소비자가 먹고 보고 즐기면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농식품부는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는 판로개척부터 기부활동까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농가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저가 납품되고 있는 원유시장 환경 변화를 위해 농가와 품질협약으로 고품질 원유를 공급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한살림, 스타벅스 등 대형 유통시장에 유기농 요거트 제품을 제안·납품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유기농 치즈 등 신제품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다.

또한 직매장과 체험공간을 갖춘 독창적인 우유갑 모양의 ‘우유창고’를 준공,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목장체험부터 유가공공장 견학, 유제품 만들기, 공연·전시 등 문화활동까지 이루어지는 복합공간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후기 등이 1만 건이 넘을 정도로 방문객 호응이 높아 향후 우유창고의 서울·경기권 지점과 연구소 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독거노인 분들께 매주 유기농 유제품을 기부하고, 청년 인재 채용비율을 확대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김신재 과장은 “보령우유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낙농업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농가와 협업해 고품질 원유 공급체계를 구축, 지역과 상생하는 훌륭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업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꾸준한 홍보로 지역농가와 동반 성장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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