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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지난달 시중 퉁화량 증가율이 7%대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2년미만 정기예·적금에 11조 원이 몰렸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0월 통화량(M2)은 2874조3000억 원으로(원계열·평잔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 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2017년 하반기 4%대 증가에 그쳤는데, 지난해 들어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에는 M2증가율이 6%대로 올랐고, 올해 8월까지 14개월 연속 6%대 흐름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 9월 7.6%로 올라선 이후 2개월 연속 7%대 중반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11조2000억 원), MMF(6조4000억 원) 등을 중심으로 10월 중 증가세가 나타났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8조1000억 원), 기업(6조3000억 원), 기타금융기관(6조3000억 원), 기타 부문(5조2000억 원) 모두 한 달간 보유 통화량을 늘렸다.

주체별로는 기업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각각 6조3000억 원, 8조1000억 원 증가했다. 기타부문 유동성도 5조2000억 원 늘었다.

단기성 부동자금을 나타내는 M1(협의통화)은 10월말 기준 889조7000억 원으로 지난달대비 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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