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한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전국 기름값이 내주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은 전주보다 4.4원 오른 ℓ당 1544.1원이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전주 대비 ℓ당 3.5원 상승한 1628.4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3원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 12일 기준 서울 휘발윳값은 ℓ당 1629.3원으로 전날(1629.9원)에 비해 하락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 보다 ℓ당 7.6원 상승한 1517.8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비교해 110.6원 낮은 수준이다.

정유업계는 통상 국제유가 등락은 소비량이 많은 서울 지역에 가장 먼저 반영되기 때문에 12월 첫째주부터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다음주에는 전국 주유소 기름값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협상 1단계 합의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의 감산 규모 확대 합의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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