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12월 27일 9시부터 12월 31일 17시까지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2020년 정시모집을 10일 정도 남겨둔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전통적 학과보다 촉망받는 학과들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조언한다. 어떤 학과가 전도유망한 학과인지 찾아봤다.


▲ 항공시스템공학과


먼저 항공시스템공학과는 항공기, 유도무기, 로켓 등 항공우주시스템 개발을 연구하는 항공시스템공학도와 공군조종사가 되기 위한 후보생을 양성하는 특성 학과다.


군사 분야 전공은 이론 학습과 실제 경험 및 견학을 통해 군사전략, 작전, 운용개념, 무기체계, 항공전쟁사 및 리더십 이론 등을 연구하며, 공학분야 전공은 첨단 항공우주과학에 관련된 시스템공학, 제어공학, 컴퓨터공학, 통신전자공학 및 기계공학 등을 중점적으로 전공 이수한다. 또한, 공과대학 내 항공우주공학, 기계공학, 국방시스템공학, 정보보호공학과 중 복수전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계가 마련되어 있어서 개인의 소질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 항공시스템공학과 졸업생들. 사진제공=세종대


공군과 협약을 통해 장학제도로 유치한 공군조종장학생은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학과생활을 하면서 졸업 시 공학사 학위를 받는다.


공군은 4년간 등록금의 50%를 산업체 부담금으로 지원하고 추가 금액은 연도별 공군예산등을 고려하여 지급한다. 졸업 후에는 장교 훈련을 거쳐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공군 조종사 또는 일반특기 장교로 의무기간 동안 복무한 뒤 민간항공 조종사나 관련 분야 전문직으로 전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공군장교 근무기간 중 ▲국내·외 군사기관에서 특기 관련 단기 연수 이수 ▲국내·외 민간대학에서 전공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이수 ▲상당 수의 해외국가에서 군사무관 근무기회 ▲공군 이외 타군/기관에서 파견/교환 근무 ▲어학, 전문기사, 기술사 등 국제/국가자격증 획득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 국방시스템공학과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정보과학화속에 점차 첨단화되어 가는 국방운용 체계를 이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 관리하기 위한 기본지식과 역량을 갖춘 군사과학기술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무기체계의 공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기술군을 선도하는 전문가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하여 군사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교과목을 편성하고 있으며, 군의 핵심간부로서 자질함양을 위하여 국방정책 및 전략에 대한 교육 과정도 제공한다. 특히, 해군함정/항공기/잠수함 및 첨단 무기체계와 관련된 제어공학, 신호처리, 시스템공학, 컴퓨터공학, 통신 및 전파공학 등의 전자 및 정보통신공학 분야와 역학 및 로봇공학 등의 기계공학 분야 등의 교과목을 중점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 2019년 5월 30일 해군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 사진제공=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해군과의 협약을 통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4년 간 해군으로부터 전액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 지원받으며 해군장교로 임관 후, 의무기간 복무해야 하며 전역 시 각종 첨단무기체계 생산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에 취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해군장교 근무기간 중 ▲국내·외 대학원에서 국비로 석·박사 학위 취득 ▲국내·외 다양한 연수기회 부여(각종연합 훈련 참여, 신무기체계 인수 교육 등) ▲선택한 병과에 따라 항해사, 기관사, 항공기 조종사 등의 면허 취득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 정보보호학과

정보보호학과는 컴퓨터 관련 기초기술 교육과 함께 정보보호 분야의 전문 교육을 주요한 목표로 한다. 또한 안전한 정보처리환경 구축 및 관리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하고 있다.


우선 컴퓨터 분야에 관하여 기본적이면서도 포괄적인 개념 습득 및 응용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이를 바탕으로 암호,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 정보보호 분야의 전문적인 능력을 기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본 학과는 전망이 밝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정보화 사회의 정착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다루는 첨단 학과이다. 향후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 2018년 창의설계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들. 사진제공=세종대


졸업생은 컴퓨터과학의 기초와 정보보호의 기초를 골고루 익힘으로써 타 분야와의 큰 차별성을 갖추게 되어 고급 기술자로 인정받아, 기존의 컴퓨터공학 졸업생과 진로를 함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보보호 인력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정보보호 관련 산업 분야에서도 신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


특히 대학원에서 정보보호를 전공한 경우에는, 국내외 IT 관련 대기업은 물론, 국내외 학계, 한국인터넷 진흥원과 같은 국가 기관, 국공립 연구소, 정보보호 전문 기업에서의 진로를 더욱 넓힐 수 있다. 진로와 관련된 산업 분야는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전자, 전기, 금융, 보험, 공항, 항만, 건물시설, 생산설비, 국방 등 정보보호 기술 인력을 요구하는 각종 분야를 포함한다.


국내 대학들 가운데에선 세종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전교생에게 코딩을 의무교육화했고, 이러한 성과로 2015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SW 교육과정 혁신을 통한 R&D 역량강화를 위해 ‘실무중심형 SW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016년 3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설립하고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4개 학과를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종대는 ‘2020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정보보호학을 포함한 컴퓨터공학 부문 국내 4위를 차지했다.


2020학년도 정시 모집 기간은 2019년 12월 27일(금) 09:00 ~ 12월 31일(화) 17:00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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