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토스 은행 예비인가 승인… 출범은 내년 7월

▲ 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금융위는 심사를 통해 토스뱅크 1개사에 대해 은행업(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모바일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중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재도전 끝에 '토스뱅크'가 긴규 인터넷은행에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 이제 정부가 인정한 인터넷 은행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로 3개가 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토스 이용자 1000만명이 이용자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신용 개인 고객과 소상공인(SOHO) 고객에 집중하는 '챌린저 뱅크'를 구현할 계획이다.


▲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 승인을 받았다. 토스뱅크의 본격 출범은 내년 7월이다. (토스 홈페이지 캡처)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대해 은행업 예비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소액주주로 참여한 '소소스마트뱅크' 컨소시엄은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토스뱅크는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굿워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리빗캐피탈 등 11개 주주가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월에 토스뱅크는 고배를 마신적이 있다. 사업 타당성 심사에서 혁신성 부분에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자본력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이번 예비인가에서는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상환우선주' 자본 부분을 주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상환우선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해 해소했고, 예비인가 승인에 성공했다.

금융위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인적, 물적 요건 등을 맞추는대로 본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2500억원의 초기 자본금을 갖춰 오는 2021년 7월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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