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옵저버는 계약을 통해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옵저버 기상관측기기 MWS(mini weather station)를 본격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옵저버는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연내에 100여 점의 세븐일레븐 점포에 MWS를 우선 설치 중이다.

세븐일레븐에 설치되는 MWS는 가로 10cm, 높이 13cm의 소형 장비로 초미세먼지,기압, 기온, 습도, 강수 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지역별 맞춤형 기상 관측이 가능한 장비다.

이 장비는 내년까지 세븐일레븐과 전국 3000여 점까지 장비 설치 점포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옵저버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 미세먼지 및 기상정보는 “시” , “구”, 혹은 일부 “동” 단위의 광역지역을 기준으로 제공되고 있어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정확한 정보까지 알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일반 도심지나 농촌지역, 제주도와 같은 섬지역을 포함해 약 10,0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세븐일레븐 점포에 기상관측기기를 설치 할 경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조밀하게 미세먼지 및 기상정보를 관측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세븐일레븐과의 구축망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 스케일의 빅데이터를 수집 할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가공 등 차별화된 미세먼지 및 기상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환경오염과 중국발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고 국지적 기상변화도 심각하다.

따라서 옵저버는 “미세먼지 대안책과 촘촘한 기상관측 데이터 분석이 어느때보다 시급한 상황에서 정확한 분석을 위해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옵저버 공동프로젝트 “미세먼지 및 기상관측망 구축사업”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세븐일레븐 점포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기상정보로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