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황창규 회장(왼쪽)과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오른쪽)이 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T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제조업 2단계 도약’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KT 황창규 회장은 “양사가 가진 1등 DNA로 시너지를 창출해야한다”고 밝혔다.
KT와 현대중공업은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5G 기반의 스마트조선소 체험’과 ‘KT 황창규 회장 특별강연’이 마련된 ‘5G Digital Transformation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20여명의 KT 임원,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가삼현 사장 등 양사 최고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1월 7일 KT 황창규 회장과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 등 양사 최고 임원들이 참석한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 이후 5G 기반 스마트조선소의 실질적인 체험과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창규 회장과 KT 임원들은 여의도 면적(약 290만㎡)의 1.5배에 이르는 울산 현대중공업 곳곳에서 산업안전, 비용절감, 생산성 증대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Digital Transformation 솔루션을 체험했다.

양사는 올해 5G 레퍼런스 성과를 기반으로 ‘디지털로 최적화 운영되는 초일류 조선소’라는 슬로건 아래 육상에서는 5G IoT 확대적용을 통한 제조업의 혁신을 완성하고 해상에서는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통신 플랫폼 개발과 자율운행이 가능한 스마트 선박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황창규 회장의 특별강연에서는 ‘5G와 KT의 혁신사례’를 주제로 △삼성전자 재직 시절 반도체 개발 경험과 ‘황의 법칙’의 탄생 과정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역임 당시 국가 CTO로서 역할 △KT CEO로서 5G를 추진했을 때의 어려움과 세계최초 5G 올림픽과 세계최초 5G 상용화 과정 △5G, AI(인공지능)를 통한 혁신과 미래를 위한 양사 협업 방향 등이 진행됐다.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은 “조선업도 4차 산업혁명의 예외가 아니다.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조선소 구축은 조선업이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5G 선도기업인 KT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 황창규 회장은 “전세계가 5G Digital Transformation의 대표적인 회사로 현대중공업을 주목하고 있고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큰 획을 긋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양사가 지닌 1등 DNA를 기반으로 조선해양, 산업기계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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