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지난 2일 오후 안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처음으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지난 12일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 대해 중간 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발견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에 해당하는지 판정하기까지는 1~2일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고병원성 위험이 있는 AI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총 18건 검출됐지만 고병원성으로 나타난 건은 없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어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진행한다. 사람과 차량등으로 감염이 퍼질수 있어 이동 통제 및 소독도 진행한다.


또한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를 실시하고 서울시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한 매일 소독 실시 등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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