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타면세점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두타면세점이 내년 1월 25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두산그룹은 특허권 반납으로 면세사업을 중단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 정지 일자는 내년 4월30일에서 1월25일로 조정됐다.

두산은 "중장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면세 사업 중단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며 "전자소재 등 기존 자체사업과 신성장 사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5월 개점한 두타면세점은 사드보복으로 인한 중국 단체 관광객 급감, 시내 면세점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 3년간 약 6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면세점은 연매출 7000억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올해 다시 적자가 예상되는 등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한편, 두타면세점이 있는 자리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매장 임대 형식으로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특허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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