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한국 황인범이 환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한국이 운명의 상대인 일본을 상대로 1대0 홈에서 승리한 가운데 중계 시청률 역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서 황인범의 환상 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대회 3연속 우승이다.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면서 일본의 수비진을 압박했다. 일본은 내년에 치러질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22세 이하 선수들을 주로 이룬 탓인지 공격과 수비에 모두 애를 먹었다.

초반 코너킥에서 대한민국이 두 번이나 골대를 때리며 불운의 아쉬웠다. 하지만 전반 28분 김진수가 일본 수비진을 과감히 돌파한 후 황인범에게 공을 넘기더니 황인법은 일본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1점이라도 더 들어간다면 일본의 우승이었다.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2연승을 거뒀지만 일본이 골득실에서 앞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일본의 맹공을 잘 막아내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MBN 동아시안컵 중계방송 시청률 상승세는 한국 축구의 인기를 보여줬다. 11일 홍콩과의 경기 중계방송 시청률은 4.3%, 15일 중국과의 경기 중계방송 시청률은 6.3%였다. 이들 경기 모두 한국이 승리했다.

특히 이날 축구 중계방송은 당일 방송한 모든 비지상파 방송 중에 최고 시청률로 수요일 비지상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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