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KB금융·하나금융 등 잰 걸음…우리금융 인사는 해 넘길 듯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올 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금융그룹 자회사들의 CEO와 임원들에 대한 인사가 속속 단행될 예정으로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의 연임을 일찌감치 확정한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계열사 CEO와 임원들에 대한 인사를 검토한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은 오는 20일, 하나금융그룹의 경우 내주쯤 임원 인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금융그룹의 경우 손태승 회장의 연임여부가 결정된 뒤 내년초쯤 계열사 CEO 및 임원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우선 가장 빨리 계열사 임원 인사관련 일정을 잡은 신한금융은 이날 자회사 CEO와 임원들에 대한 연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유동욱 신한DS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등에 대한 연임 여부가 관심거리다. 또한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과 서현주 제주은행 행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등도 이번 인사대상에 올랐다.


뒤를 이어 KB금융그룹은 오는 20일 자회사 CEO 및 임원 인사를 위한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연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공동 사장 및 허정수 KB생명 사장, 신홍섭 KB저축은행 사장 등의 생환여부가 주목된다.


내주쯤으로 예상되는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 CEO 및 임원인사 관련 회의도 눈길을 끈다. 함영주 부회장과 한준성 부사장, 이승열 부사장, 유제봉 부사장, 권길주 부행장, 황효상 부행장, 김정한 전무, 이화수 전무, 김희대 상무 등이 인사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우리금융그룹은 감독당국의 심의일정 등을 감안해 계열사 CEO와 임원 인사가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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