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46%,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44%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 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19년 12월 셋째 주(17~19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어 본 결과, 부정평가가 46%로 긍정평가 44% 보다 앞섰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올해 문 대통령 직무 평가는 1~8월, 11~12월 등 총 10개월간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취임-사퇴를 거쳤던 9~10월에는 긍정률 최저 39%, 부정률은 50%를 웃돌기도 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의 이유(444명, 자유응답)는 '외교 잘함'(14%), '북한과의 관계 개선'(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8%),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소통 잘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 '검찰 개혁', '주관·소신 있다',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461명, 자유응답)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부동산 정책'(7%), '인사(人事) 문제', '국론 분열/갈등'(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핵/안보', '외교 문제', '과도한 복지'(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9년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로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1,002명으로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14%(총 통화 7,318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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