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레일 제공)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티켓 한 장으로 일정 기간동안 국내 기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패스’의 이용연령이 기존 27세에서 34세로 변경되자 8일 만에 1000장 판매를 돌파했다.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동계시즌 내일로 패스 판매량이 지난 19일 기준으로 1000건을 넘어섰다. 동계 시즌 내일로 패스 판매량이 8일 만에 1000장을 돌파한 것은 예년에 비해 빠른 속도라는 게 한국철도공사 측의 설명이다.

내일로 패스는 청년들이 티켓 한 장으로 일정기간 동안 국내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의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이용연령을 기존 만 27세에서 만 34세로 확대한 것이 판매량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내년 겨울 시즌까지 약 1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확대되는 것이어서 2022년 여름 시즌부터는 다시 이용연령이 만 27세로 돌아갈 전망이다.

내일로 패스 티켓 가격은 3일권은 5만 원, 5일권은 6만 원, 7일권은 7만 원이다. 2인권을 구입하면 각 9만 원, 11만 원, 13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내일로 2인권을 쓸 경우 패스에 등록된 이용객 두 명이 함께 사용해야 한다.
내일로 티켓을 산 여행자들은 ITX-새마을, 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 ITX-청춘 열차의 입석 또는 자유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X와 관광전용열차는 이용할 수 없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대표 기차여행 상품 내일로의 이용연령을 높였다"며 "더 많은 젊은이들이 기차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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