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투수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행이 확정됐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캡처)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류현진(32)이 캐나다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면서 블루제이스가 어떤 팀인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루제이스는 지난 1977년 창단이 된 팀으로 연고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템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이하, MLB) 아메리칸 리그의 동부지구에 속해 있는 팀이며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홈 구장인 로저스 센터는 지난 1989년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자동 개폐식 돔 구장이다.

전성기는 1990년대였으며 1992년과 1993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한 바 있고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015년에는 22년 만에 가을야구에 성공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신경을 써야 할 점은 로저스 센터가 매우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라는 점이다. 이는 팀 타선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상대를 막아야 하는 투수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인 선수로는 지난 2018년 오승환이 불펜 투수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으며 당시 오승환은 48경기에 나와 4승 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기준 토론토의 한국인 이민자 인구수는 약 7만명 정도로 캐나다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도시로 꼽히면서 토론토 인구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다. 이에 따라 토론토 현지 한국인들은 류현진 이적 소식에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한편 팀 이름인 블루제이스의 유래는 북미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새로 온타리오주를 상징하는 새인 ‘푸른 어치’(Blue Jay)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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