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정책협의회에서 민관합동 5G 대표단과 인도 국가개혁위원회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를 상용화하며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이 세계 2위 이동통신 시장 인도에 관련 노하우를 전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이고 국가개혁위원회(NITI Aayog)와 5G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표준화, 민간 교류 등 전방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민관합동 5G 대표단은 먼저 아미타브 칸트(Amitabh Kant) CEO를 비롯한 인도 국가개혁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추진 현황과 범정부 차원의 산업육성 정책인 ‘5G+ 전략’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의 5G 단말·장비 및 서비스 동향 및 5G 표준화·연구개발 추진 방향 등에 관해 인도 측과 공유했다.

또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인도 정부 측 요청에 따라 5G 주파수 경매 정책과 5G 환경에서의 보안 위협 대응 방안 등에 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정부 간 협력은 물론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에 양국의 5G 관련 기업과 협회·단체 등이 정기적으로 만나 기술·인력을 교류하고 산업 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한국-인도 5G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양측은 내년 상반기 ‘한국-인도 5G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합의하고 조속한 시일 내 준비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민관합동 5G 대표단 단장을 맡은 과기정통부 이태희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인도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약 12억명에 이르는 세계 2위의 거대 통신시장을 보유한 국가로써 우리 나라의 5G 해외진출 확대에 있어 중요한 전략국가 중 하나다”라며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인도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된 만큼, 인도의 거대한 이동통신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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